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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사랑을 개어 넣은 마음


만난 사람: 박규현(시인)

묻는 사람: 김나연


‘월간 사람책’은 공통점 안팎으로 정독하고 싶은 ‘사람책’들을 만나는 대담 기록입니다. 물음과 응답 속에서 사람들이 지닌 공통점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일곱 번째 사람책으로, 무너진 세계를 다시 세워 하나의 또다른 세계를 이룩하는 작업을 통해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개어 넣는 박규현 시인을 읽어보았습니다.


 Q. 박규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공통점의 일곱 번째 사람책으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독자분들께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시 쓰는 박규현이라고 합니다. 2022년도에 첫 시집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를 출간했고, 이번에 두 번째 시집 『새 우정을 찾으러 가볼게』를 펴내게 되었어요. 현재 동인 ‘도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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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집에 수록된 마지막 시의 구절과 계류자들의 각주를 조금씩 인용해서 완성할 수 있었던 시인의 말. 
이 시집을 읽을 수 없게 된 친구들에게 언젠가는 이 시집을 건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올해 서른 살이 되셨는데, 기분이 남다를 것 같아요. 스무 살의 박규현 시인님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들이 있을까요?

스무 살엔 ‘스무 살 참 별것 없구나’라는 생각을 제일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스무 살 이전까지만 해도 스무 살이 되면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아무 일도 없더라고요. 이런 이런 지점에서 스무 살의 박규현과 서른 살의 박규현이 겹쳐지기도 하는데요. 서른 살이 되어서도 ‘서른 살 참 별것 없구나’라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저는 서른 살이 된 지금의 제가 더 마음에 들어요. 제가 제 자신을 어떻게 건사해야 하는지 몰라서 스스로와 다투고 서먹하던 시간을 지나, 이제야 조금은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이 들어서요.
 
Q. 10년 뒤, 마흔 살이 된 박규현 시인님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지금보다 한층 더 성장해 있으리라고 믿어요. 10년 뒤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허황된 것이라도 괜찮아요,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져 있을 것 같나요?

20대를 보내면서 제가 제 마음을 돌볼 줄 알게 되었듯이, 30대를 보내면서는 제가 제 몸을 좀 돌볼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영양제도 좀 챙겨 먹고, 하기 싫고 귀찮아도 꾸준히 운동도 하고요. 마음도 챙기고 몸도 챙기면서 제가 제 자신을 좀 더 너그러이 대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있길 바라게 되네요. 지금은 이것들을 하나씩 터득하려 하는 중이니까…… 10년 뒤에는 잘 해내고 있지 않을까요?

Q. 첫 번째 시집인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가 출간되었을 때가 기억나요. 첫 번째 시집이 출간되었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어요?

그야말로 혼이 쏙 빠져있던 상태였어요. 첫 시집에 수록된 원고보다 더 좋은 시, 더 새로운 시를 써내지 않으면 제게 ‘다음’이 없을 것만 같더라고요. 오래전부터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고 나니까, ‘이 다음엔 뭘 해야 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다음에 또 뭘 쓸 수 있을까?’ 하면서 막막하기도 했고요.
 
Q. 이번에 두 번째 시집이 출간되었죠. 『새 우정을 찾으러 가볼게』라는 제목의 이 시집을 시인님께서는 “구부정하게 있다가도 몸을 곧게 바로 세우려는 마음, 그런 마음을 건강한 방식으로 지켜보려는 저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문학동네 인터뷰 中)”있는 시집이라고 소개해주셨어요.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고서는 어떠셨나요?

이번 시집을 출간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첫 시집을 출간한 직후에 마음이 힘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에 놓일까 봐요. 그런데 막상 실물로 이번 시집을 마주 보게 되니 무척 덤덤한 거예요. 제가 몇 년 사이에 변했나보다 했죠. ‘도모’의 몇몇 친구들과 조촐한 축하 자리를 가졌을 때도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한참을 주고받았어요. 그렇게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들을 쓰면서 떠올린 친구들은 이 시집을 읽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요. 물론 이 생각은 첫 시집을 출간했을 때도 했던 것인데요. 이번 시집에선 첫 시집에서보다 ‘친구’ 이야기를 더 많이 했기 때문인지, 서러움이 몰려와서 카페 테이블에 엎드린 채 엉엉 울어 버렸어요. 그런 제가 저조차도 당황스러울 정도로요. 그러니 ‘도모’ 친구들도 그랬겠지요? 하지만 친구들은 제가 다 울 때까지 저를 기다려줬어요. 티슈를 챙겨주고, 물 한 잔을 떠다주고, 제 등을 쓸어내려 주면서요. 죽고 없는 친구들을 떠올리느라 슬퍼하는 제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새삼스레 알게 된 순간이었어요. 어쩌면 이 순간이야말로 이번 시집을 출간하고서 남게 된 마음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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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 친구들과 가졌던 축하 자리. (엎드려 울었던 그 테이블입니다…)
Q. 시집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얘기해보고 싶어요. 저는 이 시집을 읽을 때 상실, 특히 가까운 사람을 상실했을 때 밀려드는 감정들이 때로는 절제된 문장으로, 때로는 휘몰아치는 문장으로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오타다라’라는 제목을 가진 8편의 시들은 사실적인 묘사들로 제가 그곳에 같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장소의 모티브가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첫 시집 원고를 묶은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그러니까 첫 시집에 들어 있는 세계와 다른 세계를 그려내야 한다는 고민에 시달리고 있을 즈음이었을까요.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의 원고들을 주욱 보다 보니 그 안에 담긴 세계가 폐허처럼 느껴졌어요. ‘다음’이 있다면, ‘로쿄’나 ‘아주’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듯이 제가 이름 붙인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서 무너진 세계를 다시 세워보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때 붙인 이름이 ‘아오타다라’였어요. 당시에 썼던 시들은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몽땅 폐기해버린 바람에 이번 시집에 수록된 「아오타다라」연작시는 그때 만든 이름만 남은 것이기는 해요. 그래서 특별한 모티프가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연작시를 쓰면서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어딘가를 감각해보려 했던 것 같습니다.
 
Q. 읽는 동안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다른 시들도 물론 좋았지만, 제게는 특히 선영(線影)이라는 시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존재가 여전히 여기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감각적으로 잘 풀어낸 것 같은 시라고 생각해요. 사실 조금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을 같은 곳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것 같아요. 이 시를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종종 시 쓰는 법을 다 잊어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선영」을 쓸 때가 그랬어요. 머릿속은 텅 비어 있고, 한 글자도 안 써지고, 머리카락만 쥐어뜯게 되고. 그러다 ‘내가 내 시를 모작해보기’라는 방법을 써 보기로 했어요. 첫 시집에 수록된 「다녀감」이라는 시를 썼을 때의 감각을 떠올려 보려 했고, 엇비슷한 호흡에 엇비슷한 구성으로 써 보려 했죠. 그렇게 「선영」을 쓰게 되었어요. 쓰면서는 미처 몰랐던 사실이지만, 「선영」을 다 쓰고 보니 「선영」에서의 ‘나’와 「다녀감」에서의 ‘나’가 닮은 듯 무척 다르더라고요. 「다녀감」에서의 ‘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기만 할 뿐인데, 「선영」에서의 ‘나’는 친구를 살피느라 바삐 움직이거든요. 어쩌면 이런 ‘나’의 달라진 태도가 첫 시집과 두 번째 시집의 차이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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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정을 찾으러 가볼게』에 수록된 「선영」 중 부분.
Q.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가 출간되었을 때, 시인님께서 해주신 서명이 생각납니다. 뭐라고 써주셨는지 기억하시나요? “그리움과 사랑을 개어 넣은 마음으로”라는 문구를 적어주셨어요. 시인님께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인님을 사랑해주고 그리워해 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의 마음은 어떠신지요.

헉. 제가 그런 멋진 말을……? (과거의 나를 잠시 칭찬한다.) 저는 제가 사랑하고 또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문득 안부 연락을 보내보는 편이에요. 잠깐이라도 소식을 주고받으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최근에 그런 사람과 오랜만에 만날 일이 있었는데요. 그 사람을 보자마자 “보고 싶었어요!”라는 말이 튀어나온 거예요. 그때 그 사람이 “보고 싶다는 말이 이렇게 듣기 좋은 말이군요”라고 답해주었을 때 무척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는 이 말을 자주 해야겠다고도 생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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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는 사랑받는다』 박규현 시인의 서명.
Q. 시인님의 시는 제가 느끼기에 단정하면서도 예리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어떤 다정함도 느껴지는데요. 실제 시인님도 시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규현 시인님께 시란 어떤 건가요?

시란 무엇일까? 무척 오래도록 고민했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작년 이맘때, 한참 전에 썼던 일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그 일기에는 미래의 제가 더는 시를 사랑하고 있지 않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더라고요. 쓰기를 그만둘까 봐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요. 과거의 제가 제법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사실은 줄곧 그런 마음으로 시를 대해왔던 것 같기도 해요. 여태 살아오면서 제일 꾸준하고 성실하게 해 온 게 있다면 그건 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거든요.
 
Q. 불안하고 두려워도 나도 모르는 새 하게 되는 것들이 있죠. 제 주변을 보면 시 쓰는 사람은 중독된 것처럼 시를 쓰더라고요. 단어가 조금 이상하지만, 뭔가 생활의 일부분이 아니라 몸의 일부분이 된 것처럼 보였어요.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해야 할까요? 시를 통해 얻는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를테면 안정감이랄지 위로 같은 것들요. 시를 쓰면서 위로를 받아본 적 있으세요?

부대끼는 상황 속에 오래 노출되어 있고 나면 유난히 가뿐하게 시를 쓰게 되기도 하는데요. 제게 있어 시 쓰기가 산만하고 뒤엉킨 감각을 정리하는 작업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 안에 누적되어 있는 분노나 환멸감을 마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보니 시 쓰기를 통해 위로나 안정을 얻는다기보다는 해방감을 느끼는 듯하고요. 특히, 시를 완성하고 나서 ‘내가 하고 싶던 말이 이것이었구나’라는 감각이 훅 끼쳐 올 때요. 이런 순간이 참 좋아서, 다시 경험해보고 싶어서, 쓰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나 봐요.
 
Q. 예전에 꽃을 오래 배우셨잖아요. 꽃을 배우면서는 심신의 안정이랄지 시를 쓰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있었나요?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시는지도 궁금해요.

꽃을 배울 때는 제가 제일 아프던 시기이기도 했어요. 그 시기를 떠올리면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 분명한 건 꽃을 하면서도 시에 대한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 꽃의 각도, 높낮이, 흐름과 리듬들을 골똘히 고민해야만 하는 과정이 시 쓰기와 비슷하게 느껴졌거든요. 시 쓰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휘청거리던 시기였는데, 꽃을 하면서 시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레 뒤따라오게 되니 시에 대한 마음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어요. 꽃을 직접 손에 쥐고 있다 보니 느낄 수 있던 안정감도 도움이 되었고요. 그러니 눈에 보이고 직접 만질 수 있는 무엇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꼭 꽃이 아니더라도 회복기를 보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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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숲’이라는 꽃집에서 제주도로 워크숍을 갔을 때 했던 한여름의 공동 작업.
Q. 최근 들어 소소하게 즐기는 취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취미라고 불러도 좋을지는 모르겠으나 요새 저는 설거지를 좋아합니다. 아주 뜨거운 물로 한 차례 그릇을 헹궈내고 비누칠을 하고 또다시 뜨거운 물로 씻어내고…… 설거지를 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 해도 된다는 게 마음에 들어요. 아무 생각을 안 해도 된다는 점에서는 필라테스도 도움이 되고요. 지금 유일하게 하고 있는 운동인데 제 몸 안에 있는 근육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하다 보니까 잡다한 생각은 치워버리게 되더라고요. 수업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선생님이 안 힘든 동작을 시켰으면 좋겠다, 잠깐 숨 돌릴 시간을 주면 좋겠다, 하는 식으로 단순한 생각만 하게 되거든요. 구부정했던 자세도 많이 나아진 느낌이고요. 요즘은 머리 서기라는 동작을 해내고 싶어서 애쓰고 있어요.
 
Q. 머리 서기 동작을 찾아보니 어려운 자세인 것 같습니다. 코어 힘도 좋아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시인님의 성실함과 끈기라면 언젠가는 꼭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 그러고 보니 2025년도 반 년이 지났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목표해두었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지금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중인데요. 올해 들었던 수업 중에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강독하는 수업이 있었어요. 열세 권짜리 소설을 다 읽고 나니 어쩐지 용기가 생겨서, 올여름부터는 그간 읽어야지 했다가 미루었던 소설들을 읽어보려 하고 있답니다. 가을 전까지는 산문 원고를 부지런히 정리해서, 내년이 되기 전에 산문집을 출간하려는 계획도 있고요.
 
Q. 다음 질문은 공통점의 공통 질문입니다. 시인님과 ‘공통점’을 지닌 건 무엇인가요?

한여름이라고 답해보아요. 사람들이 사계절 중에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을 때마다 여름이라고 답하곤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여름이 참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나 한여름이 되면 강렬해지는 활기와 생기, 어떤 열띤 기운들에 압도당하는 것 같기도 해요. 쉬지 않고 감각을 열어두게 만드는 계절 같아요. 이렇게 감각의 열린 상태야말로 제가 시를 쓰면서 원하게 되는 것, 잃지 않으려 하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Q. 마지막으로 독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로 마무리해 볼게요.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요. 내일은 오늘보다 덥고, 모레는 내일보다 더운 날이 이어지겠지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온몸이 푹 젖어버리는 계절이 왔지만, 그래도 저는 여름을 좋아한답니다.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들이 좋아서요. 비 온 뒤에 맡을 수 있는 냄새가 좋고, 오래도록 날이 밝아서 좋아요. 여러분들도 이 여름날을 모쪼록 상쾌하게 보내시기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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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에 있던 카페 ‘아이들 모먼츠’. 같이 찍힌 잉꼬 모형은 같이 갔던 친구에게 주었던 것이다. 이 친구가 내게 ‘규현이는 커다란 창과 커다란 원목 테이블이 있는 카페를 좋아하지’라는 말을 해준 적 있다. ‘아이들 모먼츠’는 서촌으로 이사했고 친구도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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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일이 있을 것 같을 때마다 챙기는 카메라(소니 rx100m4). 집회 현장에 나갈 때마다 많이 들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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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 사람
김나연

광주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여전히) 기초 체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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